일요일이 나에게 “주일인가, 휴일인가?”를 가장 잘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은, 우선 내가 토요일 저녁과 밤을 어떻게 보내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혹시 내가 안 믿는 사람들처럼 푹 쉬고 즐기는 휴일로 여기면서 토요일 저녁과 밤을 보내고 있다면, 일요일이 내게는 주일이 아닌 휴일로 보내고 있는 증거입니다. 그리스도인도 내가 주중에 하지 못했던 TV를 본다거나 넷플릭스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축구, 게임 등을 즐겁게 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도가 지나쳐서 다음날 “주일예배”를 드리는데 지장과 방해를 받게 되고 아무런 준비 없이 예배에 참여하고 있다면, 나는 주일이 아닌 휴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나 주일을 성경대로 “주님의 날”로 믿고 사는 그리스도인은 다릅니다. 토요일 저녁과 밤을 즐겁게 지내면서도 주일 예배를 미리 준비하면서 지냅니다. 지난 주일 말씀으로 한주간을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고 속회에서 받은 은혜를 묵상하며 주일 예배에 드릴 헌금을 준비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말씀을 주실까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옷을 미리 준비합니다. 이런 분들은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일요일을 “주일”로 믿고 사는 그리스도인은, 성경대로 일요일은 “주간을 시작하는 첫 날”로 이해하고 하나님께 예배하며 주님과 함께 한 주간을 시작합니다(행20:7, 고전16:2). 반면에 휴일로 이해하는 분들은 일요일을 쉬는 날로 생각하고 “월요일”에 회사에 출근하고 학교에 가면서 한주간을 시작하게 됩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한주간의 삶을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직장에서 살아갈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에 순종하여 내 삶을 산제사로 드리며 사시기를 소망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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