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종려주일을 시작으로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주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드시고 발을 씻기시며 십자가에 죽으시는 것을 생각하며 우리도 주님의 고난에 함께 참여하는 기간입니다. 우리교회는 이번 고난 주간에 특별히 금식으로 기도하면서 한가지 영적인 과제를 해결해보는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금식도 중요하지만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는 좋습니다. 새벽기도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교회에 나오셔도 좋고 가정에서 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금식기도 기간을 통해 나에게 있는 악습을 제거하는 기회로 삼아 보시기 바랍니다. 유튜브를 너무 심하게 보는 습관이나,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게으름의 습관 등 우리가 평소에 고치지 못했던 것을 정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워하는 마음이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는데 간절히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가운데 한사람에 대한 마음을 바꾸어 긍휼하는 마음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또 다른 한사람을 위해 더 기도하려고 합니다. 가정과 일터와 사역의 세 분야에서 살펴보시고 내가 고쳐야겠다고 느끼는 부분을 놓고 금식하면서 일주일동안 기도하다 보면 분명히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금식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모든 음식을 먹지 않고 물만 마시며 기도하는 방법, 하루에 한 끼를 금식하는 방법, 다니엘처럼 쌀이나 밀가루 고기나 가공식품을 먹지 않고 대신 물과 야채, 그리고 과일로 대신하는 것입니다. 감자, 고구마, 두부를 중심으로 먹으며 기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약간의 견과류를 먹으면서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 탄산음료와 과일주스는 피하면서 해보시기 바랍니다. 드라마, 영화, 게임 같은 것도 멀리 하며 기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내가 버리지 못하던 것들을 버리고 이번 금식기도를 통해 주님을 더 닮기를 소망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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