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아프리카 차드의 김영섭 선교사님을 모시고 선교음악회를 하였습니다. 여러주간 준비하면서 기도하게 하시고 선교의 한 부분을 감당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22년간 그곳에서 사역했다는 자체가 그저 존경이 되었습니다. 죽을 고비도 여러번 넘겼다는 간증도 들었습니다. 주님께 붙들린 사람의 모습은 마치 사도 바울을 보는 듯 했습니다. 돌에 맞아 죽을 고비를 넘기고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복음 하나를 위해 온 몸을 헌신했던, 부르심과 기쁨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삶입니다.
Christopher Wright는 “하나님의 선교”, “하나님 백성의 선교”라는 책에서 성경은 하나님의 선교 이야기이고, 선교는 하나님 백성의 사역이라기 보다 삶의 결과’라고 말합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관심은 한 개인의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를 삼는 것에 머물지 않고, 그 가정과, 사회와, 자연에까지 관심을 갖고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는 데까지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도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선교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선교음악회나 단기선교 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속회마다 선교지 이름을 붙여 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속회로 모일 때마다 선교지와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하고 재정도 후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선교에 참여하는 것은 단순히 기독교인 숫자를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선교는 창조세계의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참여하는 거룩한 삶입니다. 이곳에서도 선교사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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