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기도를 하는데 단기선교를 위해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어느 순간도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없이는 오기 어려웠을 시간이었기에 더욱 기도하게 됩니다. 지난 금요일 크레인이 와서 1차 단기선교에서 공사했던 기초 위에 컨테이너가 올려졌습니다. 계획했던 일정들이 차곡 차곡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사실 뜨거운 일기도, 안전도, 함께 사역하실 분들의 건강도 염려가 되긴 합니다. 그래서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십니다.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돕기 원하시고 우리를 도우실 능력이 있으시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표현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까지 구하는 것은 너무 뻔뻔한 것 같아 기도하기가 좀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느껴지실 때가 있다면, 우리가 기도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기도를 하면 할수록 내 자신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 우리는 기도에 자신감을 얻고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기도의 응답을 받는 것은 우리가 자격이 있어서나 간절히 기도해서가 아니라, 낮은 곳으로 흐르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며 진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출발하는 2차 단기선교(7/9-15)를 하나님께 맡기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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