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주님의 뜻대로 사는 진정한 크리스천이 되겠다고 결심합니다. 전에 하던 악한 습관도 끊고 이제는 성경대로 살기로 결심도 합니다. 그런데 번번이 실패합니다. 우리의 의지력이 부족했나 싶어서 더 노력해보지만 또 실패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열매가 없는 것을 보니까 내가 구원받지 않은 모양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포자기하게 되기도 합니다. 반면, 어떤 사람은 세상 사람과 똑같이 살면서, 단순히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따라했기 때문에 구원받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기억하셔야 할 것은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의 삶이 변하는 것은 분명히 맞는데, 하루 아침에 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님을 영접하고 몸이나 마음이 뜨거워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내가 얼마나 죄인인지 보이기 시작하면서 회개를 하게 되고, 전에 아무렇지도 않게 했던 일들이 불편해지면서 끊게 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 싶은 욕구가 점점 커지면서 점차로 그리스도인으로 성숙하게 됩니다. 신앙의 성장은 내 힘으로는 하나님의 계명을 하나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계명을 주실 때는 우리 힘으로 노력해서 이루라는 것이 아니라, 기도 제목으로 삼으라는 말씀입니다.

예수 영접 기도를 했다는 것이 구원의 확신의 근거가 될 수 없다면, 구원받았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자신에게 주님의 뜻대로 살고 싶은 욕구가 있는가? 이 욕구가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있는가? 이런 가운데 조금씩이라도 삶이 변해 가고 있는가? 이 세 가지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으면 자신이 구원받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신앙이 꾸준히 자라나는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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