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른 사람의 스쳐 지나가는 단면을 보고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하필 그 순간 짜증나는 일이 있었을 수도 있고, 급한 일이 있었을 수도 있고, 마음 상하는 일이 있어서 표정관리가 안되었을 지 모릅니다. 하필 그 순간 썰렁한 농담을 해서 분위기를 다운시켰을 수도 있고,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짜게 보였을 수도 있고, 눈치 없는 사람으로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한 순간의 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거나 정형화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 그대로 인생의 한 단면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겉모습이 아니라 속모습으로 사람을 대하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오래 기다려주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보배로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소중히 여기시고 빚어가시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우리 선입견으로 재단하는 습관을 바꾸어야 하겠습니다.

반대로 내가 다른 사람에게 비쳐질 인상도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은 나의 동기와 마음을 깊이 이해하려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 해 주지 않습니다. 그 순간에 보였던 겉모습만을 보고 나를 판단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자세와 친절한 태도를 가지는 것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큰  유익이 됩니다. 내가 지금 다른 사람이 오해할 만한 어떤 상황 속에 있다면 자연스럽게 자신을 노출하여 잘못된 선입관을 갖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면 우리들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서로를 대하고 인내하면 좋겠습니다. 선입견을 넘어 우리를 하나되게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에 감사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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