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과 역경이 닥치면 의문이 생깁니다. 왜 이런 일이 내게 생겼을까? 왜 이런 일이 생기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을까? 하나님이 선한 뜻이 있으리라 믿으려고 하지만, 의문과 서운한 생각이 사라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고난과 역경을 의도적으로 주시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과 역경은 대부분 자신의 잘못이나,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입니다. 건강 관리를 제대로 안 했기 때문에 건강 문제가 생기고, 경제 상황이 악화되었기 때문에 직장에서 해고를 당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모르는 가운데 많은 고난과 역경에서 보호해주고 계십니다. 종종 이것을 허락하시면서, 고난들을 통해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내십니다. “냉장고를 부탁해” 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탁월한 요리사들이 무엇이든지 냉장고 속에 있는 별거 아닌 재료를 가지고 독특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내듯이, 하나님께서는 주어진 상황을 이용하여 그의 자녀들을 위해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십니다.

그래서 저는 고난과 역경을 당했을 때 더 이상 이유를 묻지 않습니다. 주어진 고난과 역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만들어 내실 아름다운 결과를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고난과 역경은 여전히 견디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장차 있을 축복이 확실하기 때문에 인내하며 기다립니다. 나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기도로 나아갑니다. 그러다 보면 하나님께서 선한 역사를 이루십니다. 성도님들의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늘 경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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