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주일을 앞두고 지나온 십 여년의 사진들을 보았습니다. 교회가 처음 시작된 때부터 지금까지 성도님들의 수고와 헌신을 보면서 마음이 울컥 했습니다. 그리고 교회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3년의 세월동안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왔던 시간이었습니다. 목회자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가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달려왔던 세월이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선교에 집중하는 교회입니다. 선교지의 필요가 있을 때 마다 함께 기도하며 선교의 현장을 지원하는 일에 기쁨으로 자원하였습니다. 작년 만남 정기 연주회를 우리 교회에서 하게 되었는데 그 때 홋벨라 선교지 최기연 목사 가정을 초대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홋벨라 선교지에서 샤워장이 얼마나 필요하고 절박 했었는지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던 우리 교회 성도 중 공사 전문가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움직이셨고 그 감동에 따라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헌신하였습니다. 선교의 현장에서 더 효율적인 선교를 위해 우리도 함께 참여하게 된 것이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동시에 우리 교회의 목회 현장에서도 한 영혼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려는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들에게 보여주시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속장 인도자 기도회 때 우리가 힘을 합하여 그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기고 하나님 앞에 인도하자는 마음을 같이 했습니다. 필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함께 힘을 합하여 헌신하며 한 사람이라도 예수를 알게 하도록 힘쓰자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벅찬 감동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선교와 영혼에 관심을 가진 우리 교회는 살아있는 교회이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교회가 주님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며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Follow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