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님 오신 기쁜 성탄주일이면서 올해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한 해동안 잘 살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나에게 일어나는 어떠한 일도 우연은 없습니다. 올해도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빚어진 한해였습니다. 행복과 기쁨도, 고난과 역경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축복과 고난을 통해 주님 닮은 사람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주 낙심하는 분들을 보면 삶의 방향을 잘못 잡은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더 잘 섬기라고 주신 복을 흘러 보내지 않아서 엉뚱한 곳에 소비되고, 예수님 닮은 제자의 능력을 갖추라고 주시는 고난을 인내하지 못해서 아깝게 낭비하고 맙니다. 우리 몸의 근육은 숨이 턱에 넘어갈 정도로 마지막 힘을 쏟아 부을 때 비로소 원하는 근육이 생긴다고 합니다. 힘들다고 거기서 멈추면 원하는 근육은 절대 생기지 않습니다.

신앙의 근육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난이 올 때 그 고난은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커 보이고 힘겹습니다. 마주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 앞의 고난이 커보일 때 훈련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때마다 포기하고 타협점을 찾아 숨는 일을 반복하면 믿음의 힘줄은 생기기 않습니다. 피할 길을 주시든지 이길 힘을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그 아래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두가지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이루시고 사랑의 하나님은 결코 나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멈추지 말고 더 성숙한 제자로 자라기를 지속적으로 훈련하시기 바랍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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