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에 홋벨라 선교지를 위한 선교음악회가 있었습니다. 은혜가운데 잘 마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물론 그 기간에 저를 포함해서 여러분들이 코로나에 감염되기도 하였습니다. 첫날은 오한과 몸살 그리고 열이 나고 기침이 나더니 둘째 날부터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이 기간이 하나님께서 단련하시는 기간이라 여기고 꾸준히 말씀에 가까이 나아갔습니다. 새벽기도와 성경공부, 그리고 거룩한 독서를 준비하며 말씀을 붙드는 시간이 되며 위로와 새 힘을 얻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수님 닮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하여 사용하시는 도구가 공동체입니다. 고난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을 더욱 굳고 깊게 만드십니다. 감당할 만한 고난만 주시고 감당하지 못할 고난은 피할 길을 열어 주십니다. 그래서 사실 염려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고난이 닥칠 때는 언제나 힘이 듭니다.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 같습니다. 끝도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 때 함께 염려하고 기도해주시는 성도님들 덕분에 빨리 회복하게 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고난이 올 때 피하지 않고 그 아래 머물러 있는 것을 인내라고 합니다. 하나님 편에서 보면 가장 알맞게 빚어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머무는 것입니다.  

C.S. 루이스는 ‘사람이 결코 혼자 할 수 없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결혼과 신앙생활’이라고 했습니다. 신앙생활에는 반드시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혼자 살아갈 때는 경험할 수 없는 것을 공동체 속에서 경험하게 하시고 우리를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훈련하십니다. 그 속에서 인내와 회개와 용서가 필요합니다. 고난이 올 때 함께 기도해주고 격려해 주는 영적가족이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관계 속에서 훈련받을 수 있는 장이 있다는 것도 축복입니다. 우리에게는 교회와 속회가 바로 그런 곳입니다. 우리 모두가 공동체 속에서 단련되고 제자로 성장하기를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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