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도들이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기를 소원하고, 사역을 내가 하려고 하기보다 하나님이 먼저 하시는 일에 적극 참여한다면, 우리 교회가 초대교회처럼 세상에 영향을 주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새해를 소망하며 우리들이 이 마음을 가져보길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역사를 함께 경험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믿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능력있는 사역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능력 있는 사역자가 될 수 있을까요? 저는 예수님을 닮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인류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으신 최고의 능력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사역을 주도하지 않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따라 그 일에 동참하셨습니다. 요한복음 5장 19절에 보면 “아들은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는 대로 따라 할 뿐이요, 아무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은 무엇이든지, 아들도 그대로 한다.(새번역)”
우리는 보통 이 순서를 바꿉니다. 자신이 주도해서 일을 벌여놓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합니다. 능력있는 사역자가 되려면, 하나님이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시냐를 먼저 발견하고 그 일에 동참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져야 할 마음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감람산에서 기도하신 것처럼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려는 마음입니다(마태복음 26:38). 이 기도를 붙들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감수하셨고, 마침내 죄와 질병과 죽음을 정복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