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를 하면서 이제는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보니 종종 다른 교회와 비교도 하게 되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에 부딪힐 때마다 하나님을 붙들고 기도하지만 인간적인 마음이 낙심되고 지칠 때가 있습니다. 얼마든지 편하게 시간을 때울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설 때는 다시 내 마음을 다잡게 하십니다. 나를 구원하여 주신 그 은혜와 부르심에 응답하여 지금까지 살아왔고 성경에 나오는 그 시대에만 구원이 기쁨과 감격이 아니라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생명이시며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힘이시며 우리 인생의 의미입니다.
소중한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영적 싸움을 하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생명을 주는 사역은 마치 전쟁을 할 때 전투 일선에서 싸우는 일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바울과 바나바는 생명을 걸었습니다. 자신들의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믿음의 선조들의 그 마음과 삶은 오늘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래서 생명을 전하는 일은 처음부터 희생을 치루어야 하고, 대가를 치루고, 어려움도 겪을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치루는 희생과 대가로 인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 생명을 얻고 천국에 가게 됩니다. 대가를 치루지만 고귀한 일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변하지 않는 환경이 아니라 사명을 주신 주님의 시선에 맞추려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분들을 마음에 품고 기도한다는 것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당장 예수님을 믿지 않을지라도 언젠가 예수님을 믿게 되고, 지금 섬기는 사람이 당장 변화가 안되어도 언젠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지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내가 섬기는 사람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변화가 안되고 또 나의 사역이 열매가 없이 끝날지라도 사명 앞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을 믿습니다.

Category목회칼럼
Follow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