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의 교회들을 보면 목회현장이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대도시의 교회들도, 또 소도시의 교회들도 어느 곳도 녹록한 곳이 없습니다. 일단 이민자들의 숫자가 줄어서 전도할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 한국 분들의 삶이 갈수록 각박해져서 그런지 섬겨 주어도 교회는 말할 것도 없고 개인적으로도 만나지 않으려는 사람들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내부의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목회자를 오랫동안 공격하는 사람들로 인해 애를 먹는 교회도 있고, 필사적으로 전도를 해서 이제는 좀 자리를 잡는가 싶었는데 교회를 혼란하게 만드는 사람들 때문에 교회에 실망하고 떠나버려서 오랜 시간 들인 공이 무너지고 힘들어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영혼을 붙들고 씨름하는 분들이 있어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만나서 운동을 하기도 하고, 초대해서 식사를 대접하기도 하고, 미국에 살아가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녀들 교육을 안내하며 섬기기도 합니다. 최근 333 중보기도팀에 기도를 부탁드렸습니다. 특별히 나이가 아직 젊은 분들 중에 예수님을 믿지 않거나 교회에서 멀어진 분들 12가정을 위해 집중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말씀드렸습니다. 이렇게 보여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셔서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살리는 통로가 되게하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우리가 함께 기도하고 섬기며 교회가 존재하는 근본적인 목적을 이루어가기를 소망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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