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과 가을철에 속회심방을 두 번 합니다. 우리 성도님들과 더 친밀하게 교제하기 위해서입니다. 목회자로서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을 속회에서 만나서 교제하기 위함입니다. 속장님들이나 인도자님들은 자주 만나는 편입니다. 속장님들은 한 달에 한 번 기도회로 모이고 속회 기도제목을 나누기도 합니다. 인도자님들은 매 주 만나서 속회 공과를 함께 나누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다른 성도님들은 대개 주일에만 만나기 때문에 긴밀히 교제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제가 심방을 하면 그 속회 식구들의 기도제목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삶을 나누게 됩니다. 기도제목을 들으면 저는 새벽에 성도님들을 위해서 피상적으로 하던 기도를 좀 더 구체적이고 간절하게 기도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매주 만나던 사람이 아니라서 제가 갑자기 나타나면 어색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삶을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나 삶을 나누며 성도님들과 나의 고민과 기도제목을 나누고 교제하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제가 속회를 심방하면 저는 식사기도만 하겠습니다. 기도할 때는 속회를 열어 속회원들을 섬기는 가정을 위해 축복기도합니다. 그리고 성령이 역사하시는 속회, 하나님을 경험하는 속회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속장 인도자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영혼에 관심을 가지고 섬기며 속회를 통해서 제자훈련이 이루어지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지는 속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속회에 편성은 되었지만 그동안 못오시던 분들까지 함께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3년 봄철 속회심방을 통해 우리 성도님들을 더 가까이 만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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