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다니다 보면 제자훈련이란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제자 훈련이란 문자 그대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도록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두 가지 제자 훈련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복음서에서 볼수 있는 예수님의 제자훈련 방식입니다. 중심에는 카리스마 있는 개인이 있고 그 사람을 중심으로 제자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경우에는 예수님이 핵심이고, 가까이에 베드로, 요한, 야고보가 있고, 다음 동심원에 나머지 열두 사도, 그리고 전도 여행에 보냄 받은 72명의 제자가(누가복음 10:1) 있습니다. 이 제자 훈련 방법에는 누가 누구의 제자인지가 분명합니다.
두번째는 상도행전을 읽다 보면 그 안에서도 제자들이 양육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개인이 제자를 만들어내지 않고 교회가 제자를 만들어냅니다. 이것이 초대 교회의 제자 훈련 방식입니다. 복음서와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제자라는 단어가 서신서에 등장하지 않는 이유는, 예수님이 지상에 계실 때에는 복음서적인 제자 훈련 방식이 사용되었지만,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성령을 보내서 교회가 시작된 후에는, 사도행전의 제자 훈련 방식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교회도 사도행전에 나오는 제자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속회 식구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을 속회에 초대합니다. 속회에서 속장과 인도자의 돌봄과 섬김을 받으면서 교회에 대한 거부감과 오해가 사라지고 신앙생활에 관심이 생깁니다. 담임 목사가 인도하는 ‘생명의삶’ 성경공부를 통해 복음을 깨닫고 예수님을 영접합니다. 속회 식구들의 섬김을 경험하고 느끼면서 자신도 속회 식구들을 섬기는 훈련을 통해 예수님을 닮아갑니다. 그래서 섬김을 보고 배우는 동시에 나도 섬길 수 있는 구체적인 장이 있는 속회를 통해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 모두가 함께 주님을 닮아가길 소망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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