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일을 겪으면서 멀어지거나 깨지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좋았을까? 좋았던 것처럼 보인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좋은 관계는 어떤 상황을 만나도 관계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멀어지거나 깨지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좋은 관계인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그 중에 한 가지는 부담을 줘보는 것입니다. 많은 관계들이 부담 앞에서 여지없이 그 실체가 드러냅니다. 어떤 일을 부탁했을 때, 어떤 일에 순종을 요구했을 때 관계가 멀어지거나 깨어질 때가 있습니다. 물론 여러 사정이 있어서 부탁을 못 들어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일을 요구할 때 순종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관계를 잘해왔다면 그런 부담스러운 일로 관계가 멀어지거나 깨어지지 않습니다.
잘 만들어진 명품 구두는 웬만한 충격에 구두 굽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잘 만든 것처럼 보이는 구두는 웬만한 충격에도 굽이 쉽게 떨어집니다. 관계도 그렇습니다. 좋은 관계는 웬만한 일로 멀어지거나 깨어지지 않습니다. 인생을 살아갈 때 모든 사람들과 다 좋은 관계를 맺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좋은 관계가 맺어지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에게 좋은 관계를 지켜가는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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