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는 계기나 교회 다니다가 예배로부터 멀어진 사람들이 교회를 다시 오는 이유는 속회 식구들의 섬김에 감동을 받을 때입니다. 어떤 분들은 가진 것이 많아야 섬길 수 있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내게 없는 것으로 섬길 때 감동이 있습니다. 있는 것으로 섬기는 것도 물론 고마운 일입니다. 그런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물질로 섬길 때, 시간이 없는 사람이 시간을 쪼개어 도와줄 때 더 큰 감동을 받습니다. 병약한 사람이 몸으로 섬겨 줄 때 감동을 받습니다. 그래서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은 핸디캡이 아니라 감동을 줄 수 있는 능력입니다.
올 해는 속회 편성을 한 후 가장 행복한 해입니다. 속회들마다 교회에 잘 나오지 못하시거나 예배를 나오지 못하시는 분들을 찾아가고 함께 커피를 마시고 교제를 나누는 얘기를 여러 속회에서 듣게 되기 때문입니다. 결과가 좋고 나쁜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관심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섬기는 성도님들의 모습이 감동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간증했던 거처럼 20년을 기도해서 교회에 나오고 세례를 받은 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5년을 섬기고 기도해도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가 평생 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여러가지 방법으로 참여해본 경험이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속장님들이나 인도자님들은 속회의 식구들이 생명을 살리는 이 거룩한 사명에 참여하도록 본을 보여주시고 방법을 보여주시는 분들입니다. 이분들을 따라 하다보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함께 체험하게 되실 줄 믿습니다. 우리교회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소망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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