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지만 한사람도 전도를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전도를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바로 작은 희생을 통해서입니다.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자주 듣는 말 가운데 하나가 희생이라는 단어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당신 스스로를 희생하셨기 때문에 제자가 된 우리의 삶에도 어떤 식으로든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을 구원하는 희생에는 영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희생 가운데 하나는 시간을 나누는 것입니다. 현대인에게 있어서 시간은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그러기에 내 시간을 내어 주는 것은 큰 희생이고 감동을 줍니다. 예를 들어 사무실 복도에서 누군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또는 힘든 일을 당해서 어쩔 줄 몰라 할 때, 바쁜 걸음을 멈추고 그의 표정을 읽어주고, 대화를 나누며 그 상황을 함께 해 줄 때, 또 기꺼이 도움을 주려고 할 때 그것은 값진 시간의 희생입니다. 위기에 처한 사람에게 보여준 그 작은 행동이 한 영혼을 구원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희생은 물질 나누기입니다. 모두가 내돈을 아까워하고 아쉬워하는 세상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선뜻 나눌 때 금액에 상관없이 큰 감동을 줍니다. 그 나눔 뒤에 배려의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식당에서 얼굴을 아는 사람을 만났을 때 식사비를 내어 준다던가, 직장 동료를 위해 출근길에 커피를 사들고 들어간다던가, 이렇게 조금만 풍성할 수 있다면 우리를 향한 사람들의 마음이 달라질 것이고 그것이 구원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희생은 어떤 상황에서도 신앙인다운 품위를 잃지 않으며 사는 것입니다. 일터에서, 관공서에서, 또는 마켓에서 예기치 못한 부당한 일을 만났을 때, 화를 내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분노하지 않고 상대에게 평안하게 얘기할 수 있고, 또 어느 부분에선 져줄 수 있다면 그런 우리의 행동은 분명히 누군가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의 희생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쓰임을 받는다는 것을 잊지 말고 작은 희생을 실천하며 사시기를 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Follow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