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누구나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슬픔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과 믿음의 사람들이 주는 위로의 힘은 크고도 놀랍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슬픔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단절입니다. 바로 죽음입니다. 그런데 이 죽음이 우리에게는 오히려 시작이며 연결이며 기다림입니다. 이 사실이 우리에게 큰 소망이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은 동일하지만, 우리가 모여 찬송하는 것은 이별의 슬픔을 지나 영원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슬픔과 아쉬움의 감정이 찾아오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교우들의 위로로 힘을 내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의 특권인 것 같습니다.

위로는 희생인것 같습니다. 시간을 희생하고 몸을 희생하고 물질을 희생해서 섬기고 돌보는 마음이 전달 될 때 위로를 경험하게 됩니다. 위로와 격려는 주로 목회자가 하는 사역인 줄 아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봉사(에베소서 4:11)”는 성도들도 함께하는 몫입니다. 그래서 속장과 인도자의 위로가 고맙고 기도가 감사하고 속회 식구들의 희생과 섬김에 위로를 받는 것입니다.

위로는 또한 공감하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어떤 표현으로든 내 마음을 공감한다는 느낌이 들 때 그 자체만으로 큰 힘이 됩니다. 지난 주에도 가족을 먼저 떠나 보낸 분, 육신이 많이 아프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그 손을 잡아주고 허그 할 때 따뜻함을 느끼게 됩니다. 함께 눈물을 흘려줄 때 그 고마움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카톡과 메시지들을 통해 전달되어 오는 공감의 마음들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몸은 떨어져있지만 공감하는 마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을 하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위로는 반드시 표현될 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위로하면서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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