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시대에는 안식일을 지켰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만에 다시 부활하심으로 죄의 사망과 죽음의 공포로부터 우리를 완전히 해방시켜서 우리에게 참된 안식을 주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안식일을 지킴으로 안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을 완성하신 주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함께 살아감으로 참된 안식을 경험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주의 날’을 안식일이나 휴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토요일 밤늦게까지 미디어에 푹 빠져서 늦게 잠을 자거나, 주일에는 늦게 일어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주일예배를 온 마음을 다해 집중해서 예배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주의 날은 주님이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고, 약속하신 성령님이 강림해서 첫 교회가 탄생한 거룩한 날입니다. 그래서 ‘주의 날’에 우리는 모두 함께 모여 하나님을 기뻐하며 찬양하고 예배드립니다.
‘주의 날’은 단순한 ‘안식일’도, ‘공휴일’도 아닙니다. 내 맘대로 놀러 다니는 날도 아닙니다. 신약 성경에는 예수님이 안식후 첫 날 이른 새벽에 죽음의 잠에서 깨어나셔서 부활하셨습니다. ‘주의 날’은 한 주간에 가장 먼저 잠에서 깨어 일어나는 날이고, 매주 부활을 감사하고 주님의 생명을 가진 그리스도인으로서 함께 모여 예배하고 영광 돌리는 최고의 복된 날이요. 최고 기쁨의 잔치 날입니다. 이 기쁨을 주일마다 경험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