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영혼 구원은 안 되는데 여러 가지 모임이나 행사로 분주하면 위기의식을 느껴야 합니다. 모임도 활발하고 재미있으면 교회가 잘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도를 말하지 않거나 중요하다는 걸 모르는 교회는 없습니다. 그런데 전도를 위해 실제로 대가를 지불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도 하고, 관심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혼 구원을 하고 있다고 잘못 생각하게 됩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도 하고 마음은 있지만 만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도를 해보면 집중을 해도 열매를 거두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한 사람을 꾸준히 만나고, 친해지고, 관계를 세우는 일은 쉽게 되지 않습니다. 노력과 시간과 마음이 드려져야 하는 일입니다. 한 두번 전도해보다가 거부하면 대부분이 그냥 포기해 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기까지는 평균 2년 6개월 정도 걸립니다.
아무리 속회가 재미있고 모임은 좋은데 우리 속회에 믿지 않는 사람이 오지 않는다면 위기의식을 느껴야 합니다. 좋은 교제와 필요를 채워주는 모임으로만 그친다면 영혼에 대해서 마음이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영혼구원은 들어가는 시간이나 희생에 비해서 열매가 느리지만,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통해서는 유익함이 빠르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점점 믿는 사람 중심의 교회, 믿는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는데 에너지를 쏟는교회로 바뀌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도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우선이 되지 않으면 교회의 여러 가지 일로 분주하다가 전도하는 일에 점점 소홀하게 됩니다. 영혼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위기입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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