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무너진 신뢰를 어떻게 하면 회복할 수 있을까요? 과거에 어떤 사람에게 실망하게 한 적이 있다면 앞으로는 안 그럴 테니 믿어달라고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요? 계속 앙심을 품게 하지 않고, 상대방의 마음이 풀어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잘 풀리지 않았던 대화나 자신을 모욕한 사람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지는 않은지요? 그 사람과 갈라서지는 않았는지요? 그렇다면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요청해 보면 어떨까요?
인간이 소통하는 전반적인 목적은 화해하기 위해서입니다. 약한 자는 사람들을 용서하지 못합니다. 용서는 강한 자가 할 수 있습니다. 자신과 친했던 사람 중에 지금 관계가 멀어진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이 잘못햇으니까 자신은 사과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적도 있을 것입니다. 어리석은 자존심 때문에 그 사람에게 다가가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 사람을 찾아가거나 전화를 하려고 했지만 그 사람이 한 일을 용서할 수 없어서 하지 않기로 마음먹은 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럴 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언젠가’ 그 사람과 화해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생겨서 기회가 사라지고, 화해할 기회를 영영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체면을 살릴 것인가?’ 아니면 ‘관계를 살릴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언젠가’ 관계를 회복할 때는 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인간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보고, ‘언젠가’ 말고, ‘바로 지금’ 우리의 인간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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