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에 여러가지 기도제목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중보기도를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힘이 드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성도들의 무거운 기도제목을 듣고 기도할 때입니다. 언제나 제일 먼저 하는 기도는 아픈 분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현재 몸과 마음이 아픈 분들과 오랫동안 가지고 있는 질병이 치료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그리고 전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속장님들과 인도자님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어떤 때는 조용히 기도하기도 하지만 소리 내어 기도할 때도 있습니다. 새벽에 기도하면 아무래도 피곤하기 때문에 소리를 내어 기도하는 것이 힘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자꾸만 속으로 웅얼거리며 기도하고 싶은 유혹이 생기는데, 이렇게 하면 시간을 때우는 것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힘이 들어도 소리를 내어 기도하다 보면 그 기도소리가 내 귀에 들어오게 되고 그렇게 5분 정도 기도하면 발동이 걸립니다. 한 번 발동이 걸리면 어렵지 않게 오랜 시간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 자신을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나의 고민과 괴로움, 미움과 아픔, 슬픔과 한숨도 다 꺼내놓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내가 얼마나 연약하고 흠 많고 추악한 존재인지 진심으로 고백할 때 이런 나를 사랑해 주신 그 은혜가 내 마음 가득 채워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기도를 하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기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기도로 하나님과 가까워지시길 소망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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