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어떤 상처나 과거의 실패의 경험들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악한 영은 우리가 그것에 붙들려 살게 하거나, ‘그 일은 생각하기도 싫다’고 도피하며 살게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을 피하거나 염려 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내 상처와 실패의 문제를 마주하고 그것을 극복해야만 우리는 상처와 실패로부터 자유를 경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런 상처와 실패를 이겨내기를 원하십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우리들이 그 상처와 실패를 주님과 함께 직면하도록 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베드로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세 번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십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번 부인했던 것을 상기시키신 것 같습니다. 또한 사람들과 불을 쬐면서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에게 숯불에 생선을 구워 주시면서 베드로의 소명을 회복 시켜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들이 겪었던 아픔과 실패 속에서 주님과 함께 실패와 마주서서 싸우도록 도와주십니다. 예전에 내가 받았던 상처나 실패한 기억들은 우리가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고 봉사하며 섬기는 일을 주저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사람의 말이나 평가에 민감하기 보다는, 나를 아시고 ‘잘 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칭찬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주님은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상처와 실패의 자리에서 담대하게 극복하고 일어서게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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