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성경을 보면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고 쉬지말고 기도하는 것은 분명한 하나님의 뜻입니다(살전 5:16-18). 모든 사람이 멸망에 이르지 않고 회개하여 구원에 이르는 것도 분명한 하나님의 뜻입니다(벧후 3:9). 성경에 분명히 나와 있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면 우리 삶의 전반에서 하나님의 뜻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것은 성경에 정확하게 말씀하지 않는 것들도 있습니다. 어떤 진로를 택할 것인지, 누구와 결혼할 것인지는 세밀하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이런 때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마태복음 6장 33절의 우선순위의 원칙을 붙들어야 합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에 유익한지,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을 하나님이 좋아 하실지에 비추어 보는 것입니다.
그래도 확실하지 않을 때는 믿음으로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린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 도와주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빠가 뒤에서 크레파스를 쥔 어린아이의 손을 붙들고 끝까지 그림을 완성시켜 주는 방법입니다. 또 하나는 아이가 혼자 끝까지 그림을 그리게 한 후 나중에 보기 싫게 튀어나온 부분을 덧칠로 수정해주는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두번 째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발걸음을 디디게 하시고 나중에 비뚤어진 부분이 보이면 하나님께서 덧칠로 완성해 주십니다. 어떤 때 내가 잘못 선택했다 할지라도 믿음으로 택한 길이라면 하나님은 반드시 최선으로 이끌어 주실 줄 믿습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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