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보내시는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보존하기 위해서 요셉을 보내십니다. 창세기 후반에서 요셉은 ‘나를 보낸 분은 형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셨다’ 고백합니다. 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출하기 위해 모세를 보내시고, 이스라엘이 어려울 때 사사들을 보내 주십니다. 성경은 온통 보내시는 하나님,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의 선교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곤란에 빠진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보내십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셔서 이 땅을 구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성령님과 사도들을 보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를 보내셔서 구원의 손길을 펼치시고, 그분의 복된 말씀을 전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보내시는 것은 반드시 멀리 보내시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라는 목적으로 우리를 보내십니다.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보겠다는 헌신 자체가 보내심을 받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말로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으로 전하기도 합니다. 한편 복음은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지만, 여전히 어떤 곳에서는 우리가 전해줄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대에도 찾아가는 선교는 여전히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 둘 사이에서 균형이 필요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열심히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곳에 가서 선교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사는 이곳에 주신 사명이 있고, 때로 우리는 시간을 드려서 먼 곳까지 가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심어 놓으신 가정과 일터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방법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시간을 헌신하여 보내시는 곳으로 가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보내시는 모든 곳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길 기도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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