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말씀을 붙잡고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교회가 영적으로 활기가 있고 건강하게 됩니다.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이고 결단하고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있을 때 그 교회는 건강한 교회가 됩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나에게 무엇을 하기를 기대하시는지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신 말씀에 반응하고 그 말씀을 어렵고 힘든 속에서도 붙들고 살아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그 기쁨을 함께 경험하게 되시기를 원합니다.
말씀을 듣는 세가지 모습이 있습니다. 기대감 없이 듣는 사람, 은혜를 받기 위해 듣는 사람, 주시는 말씀을 받아들이고 붙잡는 사람 입니다. 말씀을 받아들이고 붙잡는 사람은 말씀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가 다릅니다. 말씀을 집중해서 듣고 주시는 말씀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말씀 앞에 결단을 합니다. 말씀을 기대감 없이 들으면 좋았다, 안좋았다 라는 마음이 남습니다. 말씀을 은혜 받기 위해 들으면 은혜가 되었다 안되었다 라는 마음이 남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큰 은혜를 입어도 잊혀지게 됩니다. 말씀을 받아들이고 붙잡고 살아볼 때 그 말씀이 마음에 남게 됩니다.
우리가 위기를 만나거나 봉사하고 헌신하다가 지칠 때도 말씀을 붙잡고 사는 사람들은 그 과정을 잘 견디고 이겨나갑니다. 저도 힘들 때마다 붙들고 가는 말씀들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으로 살아보았더니 그 말씀이 사실임을 경험했습니다.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삶에서 씨름하며 살아내는 사람들이 내 말씀으로 남게 됩니다. 듣기만 하고 그대로 살아내지 않으면 신앙은 점점 형식이 되고 문화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