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를 하면서 늘 은혜가 넘치고 기쁨이 가득하고 감사의 고백만 하게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결단한 것이 한가지가 있는데, 삶을 살면서 그리고 목회를 하면서 가능하면 ‘힘들다’ 라는 생각과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때론 힘든 시간이나 어려운 시기와 사건, 그리고 환경들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삶을 걸어가는 한 과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나니까 분명히 어렵고 힘든 시간을 만나고 지날 때에도 극복할 수 있는 말씀과 위로와 힘을 주셨습니다.
세상에 사는 동안 이 세상을 지배하는 악의 세력이 있기에 고통과 어려움은 피할 수 없습니다. ‘어렵다’, ‘힘들다’ 이런 생각을 하고 살면 별것 아닌 것도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게 됩니다. 그러면 매사에 마음이 어두워지고 불만이나 원망을 품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어렵다’, ‘힘들다’고 자꾸 생각하면 나 자신만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까지도 마음을 어둡게 만드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먼저 앞서가시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붙들 때 우울감과 불행한 마음이 사라지고 믿음을 더욱 강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말을 할 때나 기도 할 때도 ‘어렵다’, ‘힘들다’ 라는 고백 보다는 감사거리를 찾아서 감사의 고백을 해보려고 애를 씁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비록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나고 지날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하실 일을 바라보고 긍정적인 말과 기도를 하는 습관을 키워 나가면 그런 일들이 실제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어렵고 힘든 환경이나 조건이 우리를 무너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생각을 품고 고백하며 사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오늘도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사시기를 소망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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