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다 보면 운동의 원리가 신앙의 원리와 같은 것을 많이 느낍니다. 무슨 운동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입니다. 기본기가 튼튼해야 다치지 않고 원하는 기술을 마음 먹은 대로 구사할 수 있습니다. 기본기는 하루 아침에 생겨나지 않습니다. 꾸준한 반복훈련을 통해 몸에 서서히 배게 됩니다. 기본기를 습득하는 과정은 재미도 없고 지루한 시간처럼 여겨집니다. 같은 동작을 수없이 반복해야 하고 근력을 키우는 체력훈련을 쉬지 않고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 혹은 운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이 과정을 건너 뛸 수 없습니다.
영적인 훈련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인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서 훈련할 때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영적인 훈련은 어느 날 갑자기 은혜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섬김도 꾸준히 훈련할 때 잘하게 되고, 사랑하고 용서하는 훈련도 지속적으로 연습해야 잘하게 됩니다. 순종도 마찬가지입니다. 끊임없이 자아를 꺾고 순종해볼 때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운동의 기본기가 체력이라면 신앙의 기본기는 말할 것도 없이 영혼의 양식인 말씀묵상과 영혼의 호흡인 기도생활입니다. 신앙의 기본기를 갖춘 사람은 그 삶이 안정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운동은 끊임없는 반복훈련을 통해 기술이 숙달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통스런 순간에도 견디고 버텨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에게 닥쳐오는 모든 고통들을 견디며 버티는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게 됩니다. 그 고난을 통해서 나를 더 성숙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하게 하시므로 힘든 고비가 올 때에도 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앙은 하루아침에 깊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이루어져간다는 것을 기억하시면서 신앙의 기본에 충실한 성도님들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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