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교회를 몸으로 표현합니다. 건물이나 조직이 아니라 살아있는 유기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몸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머리가 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명령을 좇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모습을 이 세상에 보여주는 가시적인 존재가 바로 교회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영광스러운 사명공동체입니다.

안타깝게도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비난을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이단이나, 광신 집단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고 말과 행동이 다르고 겉과 속이 다른 위선적인 사람들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오해들은 미디어나 인터넷 등의 영향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고발 프로그램 등에서 다루어지는 교회들의 모습이 부정적인 면에 치우쳐 방영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크리스천 개개인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진실한 크리스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속회는 하나님의 얼굴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교회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통로입니다. 교회에 대한 오해와 편견때문에 스스로 교회에 발걸음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분들에게 찾아가서 참된 교회의 모습을 알려주는 곳이 바로 속회입니다. 크리스천은 극단적인 그룹이 아니라 매일 하루하루의 삶을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어야 합니다. 나눔의 시간에 지난 한 주간의 삶을 진솔하게 내어 놓으면서 말씀으로 살려고 애썻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그 가운데서 감사를 찾아내어 고백하는 것입니다. 크리스천은 위선적인 사람들이 아니라 진실하게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교회 성도님들이 모두 주님의 얼굴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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