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 인생이 끝날 때가 되면 생명의 시작이 하나님 이심을 더 절실하게 알게 됩니다. 삶의 끝을 내다 볼 때 우리는 이 세상에 잠시 머무는 제한된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기간 동안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바르게 살게 하십니다. 삶의 끝을 바라보며 살 때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잘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삶을 함부로 살지 않게 됩니다.

삶의 끝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 중요하게 여기고 붙잡았던 것들이 삶의 끝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일 수 있습니다. 삶의 끝에 남는 것이 없음을 내다 볼 때 욕심 부리지 않고 헛된 욕망이나 야망에 사로잡히지 않게 됩니다. 또한 중요하지 않은 것에 삶을 낭비하지 않게 됩니다. 사람들과도 언젠가는 헤어짐이 있음을 내다 보면 지금 만남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사랑하게 됩니다.

삶의 끝에서 하는 질문은 얼마나 성공하였고, 얼마나 소유했느냐는 것이 아닙니다. 삶의 끝에서 하는 질문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삶을 살았나 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삶의 기회를 어떻게 사용하였나 입니다. 사랑했던 삶의 흔적이 삶의 끝에 남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사랑한 것은 끝까지 남는 것입니다. 기도하고 사랑했던 사람이 예수님을 알고 믿는 것은 가장 큰 사랑의 흔적입니다. 하나님 나라와 영원한 것에 투자한 것 만이 남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자리마다 사랑의 흔적을 남겨 가시길 축복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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