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시간에 기도하면 “하나님, 주일마다 단에 올라갈 때 설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올라가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전하시려는 말씀이 있어서 올라가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라는 기도를 늘 하게 됩니다. 주님이 전하시려는 말이 있어서 올라가려면 주님의 말이 내 안에 쌓여야 합니다. 새벽기도 시간에 하나님이 주시는 응답이든, 묵상을 통해 받은 영감이든, 삶 가운데 체험한 은혜든, 아니면 힘든 문제를 안고 싸우면서 획득한 지혜든 무엇이라도 내 안에 쌓여 은혜로 흘러 나갈 자원이 있을 때 힘있는 설교가 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속회의 나눔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안에 나눌 말이 쌓여야 깊은 나눔이 됩니다. 매 주 속회에서 나눔을 할 때 스스로에게 질문 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나눔 시간이 다가와서 나누는 사람인가? 아니면 할 말이 있어서 나누는 사람인가?” 순서가 다가와서 어쩔 수 없이 나누는 사람은 나눔의 내용이 매 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나눌 것이 있는 사람은 속회에 오기 전부터 지난 한 주 내 안에 쌓인 은혜를 나누고 싶어 가슴이 뛰기까지 합니다.

나눌 것이 있으려면 한 주간 내 삶에 쌓이는 나눔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기도응답이든, 말씀을 적용해 본 경험이든, 생활 가운데 발견한 작은 은혜이든 무엇이든 있어야 합니다. 영혼을 사랑해 본 경험, 사역을 통한 보람, 희생을 치른 헌신, 이러한 것들이 일주일을 살면서 적어도 한 번은 내 삶에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나눔이 달라집니다. 깊어집니다. 나눌 것이 있어서 나눔이 풍성해지는 모든 속회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Category목회칼럼
Follow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