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은 한 방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영성이며 생활화된 헌신이 배어나오는 삶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것은 하루아침에 되어 진 일이 아닙니다. 수 많은 날들을 양을 치면서 그의 손에 익숙해진 물매돌이 있었습니다. 사나운 짐승이 양을 해치려 다가올 때 그들을 물리 친 경험들이 있었습니다. 형편이 나아지면 봉사도 하고 헌금도 하겠다는 결심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힘 닿는대로 작은 일에서부터 헌신하고 섬기는 일을 지금 하고 있어야 영성이 됩니다. 이 과정을 건너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 성실함을 보시고 도우십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 영적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고싶다는 소원은 누구에게나 다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소원을 이루는 구체적인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설교를 많이 듣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은혜를 많이 받는다고 되는것도 아닙니다. 감동과 깨달음이 실천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바로 지금 적용해 보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의 참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지금 섬겨보아야 하고 기도응답을 맛보기 위해서는 지금 기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내 삶의 현장 모두를 영적흔련의 장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습관적으로 나오는 거친말이나 비판적인 말들이 있다면 이를 악물고 참으십시오.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 계산하는 분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건네십시오. 교회에서 만나는 교우들에게 먼저 고개숙여 반갑게 인사하십시오. 내가 평소에 잘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약한 부분들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보고 그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습하십시오. 나의 작은 약점이 극복되고 정복될 때 성취감과 자신감이 붙게 됩니다. 삶 가운데 반복되는 성취의 기쁨들은 나를 다음 단계로 이끄는 힘과 동기가 됩니다. 그래야 어느 순간 골리앗이 내 앞에 서 있어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이겨 본 경험들이 내 안에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모두 ‘오늘’ 시작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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