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은 우리의 신앙 형태를 다양하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의 신앙 상태를 보려면 세가지를 잘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먼저 우리가 충실한 속회 생활을 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만약 속회에서 삶을 나누고 마음 깊은 대화를 나누며 회개하는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속회에서 식구들과의 진정한 사랑의 교제가 나누어지지 않는다면, 또 그 안에서 섬김이 실천되고 있지 않다면 우리 신앙의 감성에 분명 문제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묵상을 하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가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있는지, 지난 주일 말씀을 곱씹으며 적용해보고 있는지, 삶공부를 통해서 은혜를 받고 있는지, 성경읽기를 하고 있는지, 새벽기도와 규칙적인 QT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주기적으로 좋은 신앙서적을 읽음으로써 어떤 식으로든지 말씀을 묵상하는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면 우리의 신앙이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꼭 점검해 보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삶 가운데 예배의 은혜가 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예배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감격이 없고, 그 감격을 마음에 담고 헌신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역을 통해서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시간이 없다면 우리의 신앙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배의 은혜는 속회모임과 말씀묵상이 잘 받쳐주지 않으면 같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예배에 은혜가 없다면 이 두 가지를 잘 참여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성령 충만이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속회모임도 말씀묵상도 예배도 성령님과의 교제가 될 때 우리의 신앙생활이 바르게 세워지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신앙이 뭔가 무너져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팬데믹 기간을 통과하면서, 속회생활이 깨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말씀묵상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예배도 무너져 있을 것입니다. 운동선수가 슬럼프가 올 때 기본으로 돌아가듯이 우리도 이 세가지를 잘 세워서 올 한 해를 믿음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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