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와 교회는 신앙생활을 연습하는 곳입니다. 연습한다고 하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사랑을 연습하는 곳입니다. 배려와 격려를 연습하는 곳입니다. 믿음을 연습하고 순종을 연습하고 나랑 맞지 않는 사람들을 품는 연습을 하는 곳입니다. 우리가 일하는 직장과 가게는 그동안 속회와 교회에서 배우고 훈련한 사랑과 순종을 통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말과 행동으로 증명하는 곳입니다. 한가지 기억하실 것은 믿음은 성품과 인격이 다듬어져 가는 장거리 경주입니다. 그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스피드도 아니고 순발력도 아닙니다. 인내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인내하지 못하고 그만 둔 일들입니다. 그때 그만 두지 말고 계속 했더라면, 그때 공부를 더 했더라면, 피아노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배웠더라면,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 직장이었지만 그래도 그 직장을 그만두지 말았더라면, 그 때 사역을 포기하지 말았더라면 하고 생각하는 일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인내하지 못해서 후회하고 인내하지 못하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사람들이 왜 인내하지 못하고 쉽게 포기할까요? 인내하려고 하면 자존심 상하는 일이 많습니다. 인내하려다 보면 사람들한테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인내하려다 보면 사람들에게 무능하다는 말을 들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인내는 어렵습니다. 아무리 많은 성경공부와 봉사와 헌신을 했다고 해도 인내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지금 고난의 시간을 보내며 끝없는 인내의 시간을 지나는 것 같이 느끼고 계시다면 잘하는 것입니다. 그 연단을 통해 믿음의 열매를 반드시 거두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인내의 복을 함께 누리게 되시기 바랍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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