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Father’s Day에 선한샘 교회에서 처음 설교를 했습니다. 3년이 지났네요. 얼마나 빠르게 지났는지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일교차를 체감하고 겨울이 무척 춥게 느껴진다는 건 그만큼 적응이 되었다는 뜻이겠지요. 환경에도 사람에도 많이 적응을 하고 이제는 캘리포니아 사람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성도님들과 정이 들기도 하고 아픈 일들도 함께 겪어가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지나온 3년이었습니다.

2년 반이 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바람에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시대가 어떻게 될 지 수많은 담론들을 듣게 됩니다. 그동안 잘 사용하지 않던 단어들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집단감염,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방역, On-line, Off-line 등등 이 시대를 대변하는 말들일 것입니다. 이런 시대에 목회자로 교회를 섬긴다는 것은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위기와 고난을 겪게 하시고 단련하신 지나온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 겪는 고난도, 앞으로 닥쳐오게 될 고난도 두려움 없이 대처하게 하십니다.

어떻게 하면 코로나 이후를 잘 대비할 수 있을까 글도 보고 강연도 듣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변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십니다. 섣불리 변화를 시도하지도 않겠지만 그렇다고 넋놓고 기다리지도 않을 것입니다. 제일 먼저 교회가 Essential 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하기는 하겠지만 두려워하고 겁을 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담대하게 맞서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시대에도 생명을 살리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3년 전 처음 선한샘에서 설교 할 때 주제가 영혼을 살리자는 것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영혼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기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인도하심을 의지하며 함께 미래를 대비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2016 The Korean Good Samaritan Methodist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