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성도님들을 보면서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것은 그분이 영혼에 관심을 가지느냐 아니냐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봉사도 잘하고 사역도 잘하고 청소도 잘하는데 영혼에 관심이 없는 성도들이 아주 많습니다. 영혼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은 구원에 대한 확신과 감격이 없거나 일부 믿음 좋은 사람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십년을 신앙생활 하지만 다른 곳에 초점을 맞추어 신앙생활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입니다. 주님은 영혼을 살리는 것은 누구에게나 주신 사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요란하게 이벤트를 하지는 않지만 늘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고 사는 영성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영성이라고 하면 요란하게 기도하거나 떠들석하게 이벤트를 해야 영성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영성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기도하는 습관이 늘 몸에 배어있고 찬양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것도 몸에 습관이 배어 있어야 합니다. 특별한 집회나 프로그램을 통해 헤이해졌던 우리의 마음을 다잡기도 하지만 그런 계기를 통해 우리의 일상 생활에 기도와 말씀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와야 합니다.

헌신도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역을 할 때 결과에만 집중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사역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효율만을 지나치게 중시하다보면 군대나 회사처럼 분위기가 빡빡해질 수 있습니다.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여유를 허락해야 합니다. 계절에 사이클이 있듯이 믿음도 식었다 뜨거워졌다 하고, 헌신도도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는 법입니다. 식거나 떨어지더라도 너무 위기감을 느끼지 말고 회복될 때를 기도하며 기다려주는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예배도 은혜로울 때가 있고 덜 은혜로울 때가 있습니다. 항상 최고의 것, 완전한 것을 추구하다보면 분위기가 경직됩니다.

그렇다고 불성실하게 사역을 해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자신은 주님 닮으려고 몸부림치지만 주님 닮지 못한 사람을 용납할 수 있어야하고, 자신의 은사를 최대한 발휘하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분위기가 넉넉해지고 자연스러운 영성과 생활화된 헌신이 이루어집니다. 우리들 모두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예수의 모습이 느껴지기를 소망합니다.

© 2016 The Korean Good Samaritan Methodist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