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 인도자나 속장님들, 그리고 우리들 모두가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섬길 때 이런 능력을 키우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는 속회 식구들의 신앙이 자랄 수 있도록 도전을 주고 이끌어 주는 능력입니다. 그 중에 가장 먼저 할 일은 성경공부를 하도록 독려하는 일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믿음이 자라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도전을 줄 수 있으려면 속회의 식구를 섬겨주고 그 사랑의 진심이 전해져서 감동을 줄 수 있을 때 그 말을 따르게 되고 조언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두 번째 역할은 기다려줄 줄 아는 능력입니다. 사람마다 은혜를 받는 시점이 다르고, 또 하나님의 때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 때를 기다릴 줄 아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본인과 스타일에 맞고 잘 따라오는 사람들을 통해서는 열매를 많이 거두는 편이지만 동시에 잘 따라오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기다려 주지 못해서 결국은 둘 중의 한 쪽이 상처를 받고 도중하차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욕심대로 거두려고 하지 않고, 나와 스타일이 다르고 내 마음에 드는 변화가 없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것이 속장이나 인도자가 가져야 하는 중요한 능력가운데 하나입니다.

세 번째는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냥 그걸로 충분하다’ 하면서 수용해 줄 줄 아는 능력입니다. 사실 우리가 사람을 변하게 만들겠다는 것 자체가 욕심인지 모릅니다. 정말 안 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평생 그저 예수님 영접하고, 생명의 삶 하나 들은 것만으로도 큰일을 한 것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성도들 가운데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모세가 그의 평생을 두고 늘 탄식했던 것이 변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는 여호수아나 갈렙과 같은 걸출한 제자를 키워냈지만 반면에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은 뒤에서 불평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고 그가 모두 데리고 가기를 원하셨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바로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두고 한 마리를 찾아 나서는 예수님의 마음일 것입니다. 속장이나 인도자는 그런 사람에게 안달내고, 실망하고, 화내고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맡기며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을 수용할 때 한계는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이 사람의 변하지 않는 면이 속회 사역에 악영향을 미치도록 두어서는 안 됩니다.

사역은 정말 고도의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귀한 자리입니다. 이 세 가지를 적절하게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을 키워간다면 리더들을 통해 영혼이 성장하는 역사를 보게 될 것입니다.

© 2016 The Korean Good Samaritan Methodist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