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만에 한국에서 온 손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분과 교제를 하는 중에 “목사님은 그 열정에 변함이 없으시네요”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 마음 속으로 참 기뻣습니다. 아직도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를 섬기면서 본질을 끝까지 붙들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개인의 신앙생활이나 교회가 본질적인 것에 소홀히 하고 비본질적인 것에 매일 수가 있습니다. 본질적인 것은 철저하게 해야 하지만 본질이 아닌 것에는 너무 매이지 않아야 합니다. 오랫동안 해온 것에 익숙해서 본질과 비본질을 구분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면서도 회개와 감사와 결단이 없는 예배를 드린다면 본질을 놓친 예배가 될 수 있습니다. 말씀공부를 많이 하더라도 순종이 따르지 않는다면 본질을 놓친 성경공부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 할지라도 하나님께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구하는 기도만 한다면 본질을 놓친 기도가 될 수 있습니다. 교회 일이나 행사에는 분주 할지라도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본질을 놓친 신앙생활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은혜를 받기를 기대 하면서 섬김을 위해 희생과 대가를 치루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본질을 놓친 교회생활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좋은 건물을 세우고 예배를 잘 준비하고 사역을 잘 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 하기를 원하시는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삼는 일을 소홀히 한다면 본질을 놓친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 교회의 성도들이 일주일의 삶을 살아가면서 믿지 않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그 사람들을 섬기는 성도들이 있는 교회는 살아있는 교회입니다. 개인의 신앙이나 또 우리 교회가 본질과 비본질을 구분하여 본질에 충실한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2016 The Korean Good Samaritan Methodist Church